아드리아노(대전)가 K리그 챌린지 20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위클리 베스트를 발표, 20라운드 MVP에 아드리아노를 선정했다.
아드리아노는 지난 26일 충주와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 시즌 20호골과 함께 팀의 3-0 승리까지 함께 이끌었다. 이로써 단독 선두 대전은 2위 FC안양과의 승점차를 16으로 그대로 유지했다.

공격수 부문(투톱)에는 아드리아노를 비롯해 강원의 알미르가 선정됐다. 알미르는 지난 28일 안산 경찰청과의 경기에서 위력적인 플레이로 수비를 괴롭혔다. 특히 전반 14분에는 2-0으로 달아나는 침착한 슈팅으로 페널티킥 골을 만들어내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저돌적인 플레이로 페널티킥 2개를 유도한 최진호(강원), 공수를 조율하며 안정감 있는 경기 운영에 결승골까지 터트린 정석민(대전), 집중력 있게 팀의 선제골을 만들어낸 김서준(수원FC), 공격수임에도 적극적인 수비가담과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김호남(광주)이 각각 선정됐다.
수비수에는 공수에서 활발한 플레이로 선제골의 시발점이 된 날카로운 슈팅을 보여준 김본광(수원FC), 부상 복귀에도 변함 없는 안정감을 보인 윤원일(대전), 상대의 파상공세를 집중력 있는 수비로 막아내 팀 승리를 지킨 박민(안양) 공수 양면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인 임창우(대전)가 나란히 뽑혔다.
베스트 골키퍼는 페널티킥 하나를 포함 수 차례 걸친 선방으로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는데 성공한 양동원(강원)이 차지했다. 위클리 베스트팀은 수원FC, 위클리 매치는 지나 28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경찰청과 강원FC의 경기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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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노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