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측 "日예능 앞당긴 건 KBS 변칙 탓..개탄스럽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7.30 18: 10

SBS 측이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의 편성을 앞당긴 사유에 대해 "KBS의 비상식적인 변칙 편성 때문"이라고 밝혔다.
SBS 한 관계자는 30일 OSEN에 "문제는 MBC와 SBS가 편성 시간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KBS가 이를 합의하려 하지 않고 비상식적인 일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지상파 예능에서 주말 시간대가 중요한데, KBS의 욕심 때문에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게 된 것"이라며 "사상 초유의 사태"라며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또한 그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는 PD들은 과중한 업무를 감당해야 하고, 시청자들은 늘어난 방송 시간에 항의가 폭주하고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 관계자는 "지금의 상황이 개탄스럽다. SBS와 MBC가 4시에 방송을 시작하면 KBS는 3시 50분에 시작하려고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지상파 3사는 일요일 예능프로그램 방송 시간을 앞다퉈 당기며 치열한 편성 싸움 중이다. 또한 이에 SBS는 이날 오후 '일요일이 좋다'를 10분 앞당겨 4시 5분 편성을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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