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 사상 첫 9년 연속 20도루 기록 달성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7.30 18: 36

한화 2루수 정근우(32)가 프로야구 사상 첫 9년 연속 20도루 기록을 세웠다.
정근우는 3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원정경기에 3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 1회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김태균 타석에서 초구에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시즌 20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이 도루로 정근우는 SK 시절이었던 2006~2013년에 이어 한화 이적 첫 시즌인 올해까지 무려 9년 연속 20도루 기록을 이어갔다. 프로야구 역대 1호 기록. 빠른 발과 꾸준함으로 대기록을 썼다.

정근우가 역대 최초로 9년 연속 20도루 기록을 세운 가운데 프로야구 최고의 대도였던 전준호(1992~1999년) 정수근(1995~2002년)은 나란히 8년 연속 20도루에서 끊긴 바 있다.
현재진행형인 선수로는 KIA 김주찬(2004·2007~2013년)과 NC 이종욱(2006~2013년)이 있다. 올해도 김주찬이 15도루, 이종욱이 12도루를 기록 중이지만 최초의 기록은 정근우에게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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