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내야수 김회성(29)이 시즌 6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김회성은 3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원정경기에 9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0-4로 뒤진 3회 선두타자로 나와 문성현의 5구째 가운데 몰린 137km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20m 중월 솔로 홈런을 작렬시켰다. 시즌 6호 홈런. 지난 5월7일 잠실 LG전 이후 84일, 35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4월까지 홈런 4개를 터뜨리며 거포 본능을 과시한 김회성은 그러나 5월7일 시즌 5호 홈런을 끝으로 좀처럼 홈런이 나오지 않았다. 6월말에는 등에 담 증세를 보이며 2군에 내려가기도 했다. 지난 25일 1군에 복귀한 그는 모처럼 홈런 손맛을 보며 존재감을 알렸다. 맞는 순간만 하더라도 담장을 넘길 것 같지 않았지만 타구가 라인드라이브로 뻗어 중앙 담장 밖으로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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