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3회초 무사에서 마운드를 방문한 넥센 류영수 코치가 문성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넥센은 문성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지난 13일 목동 NC 다이노스전서 3이닝 2실점으로 부진한 이후 첫 등판이다.

문성현은 올 시즌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등판했다.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문성현이 선발진의 한 축으로 자리 잡길 바라고 있으나, 뜻대로 되지 않고 있는 상황. 넥센은 리그 2위를 마크하고 있지만, 선발 자원이 부족하다. 따라서 문성현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제는 그 기대에 부응할 때이다.
이에 맞서는 한화는 김혁민을 선발로 내세웠다. 김혁민은 시즌 초반 마무리로 기대를 모았으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결국 2군으로 내려갔고, 어깨 통증으로 두 달 정도를 쉬었다. 이후 2군에서 등판한 뒤 지난 6월 29일 다시 1군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7월 2번의 선발 등판에서 2패 평균자책점 11.42로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김혁민 역시 한화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 매년 김혁민의 성장을 기대한다. 그러나 올 시즌 11경기서 3패 평균자책점 9.50으로 부진하다. 올 시즌 2번의 등판에서 아직 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상대는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하며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넥센이다. 강력한 타선을 구축한 넥센을 상대로 첫 선발승을 따낸다면 분명 자신 있게 올 시즌을 이어갈 수 있다. 전날 4개의 대량실책을 한 수비진도 김혁민을 도와야 한다.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