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측이 "CCTV 화면이 많이 편집됐다"고 주장했다.
10년 동안 서세원과 같이 일했다고 밝힌 서세원 측근은 30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엘리베이터 폭행 현장이 담긴 영상에 대해 "CCTV 화면이 많이 편집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있었다고 밝힌 측근은 "엘리베이터 앞에서 싸운다고 해서 뛰어갔다가 CCTV에 찍혔는데, 서정희 씨가 본인을 납치한다고 소리쳐서 잡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측근은 "서세원은 원만하게 해결하고 싶었고 부부 문제다보니 조용하게 지냈던 것"이라며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반면 서정희는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고, 충격 받았다"며 "이번 사건 통해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방송에서는 차마 말할 수 없는 일이 수없이 많다. 여자문제도 있었고 그 문제로 발단이 된 건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지난 5월 10일 청담동의 한 오피스탈 지하주차장에서 찍힌 CCTV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서세원과 서정희가 격한 몸싸움을 벌이던 중, 서세원이 서정희의 왼쪽 다리를 잡고 엘리베이터로 끌고 가는 모습이 공개돼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병원으로 이송된 서정희는 꼬리뼈 등 전신 타박상과 찰과상으로 전치 3주 진단을 받은 후 딸이 살고 있는 미국으로 떠났고 이달 초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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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TV연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