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과 바이엘 04 레버쿠젠의 경기, 경기를 마치고 레버쿠젠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로저 슈미트 감독이 이끄는 바이엘 레버쿠젠은 FC서울과 친선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레버쿠젠은 손흥민과 스테판 키슬링을 앞세워 서울의 골문을 두들겼고, 서울은 에스쿠데로-몰리나-에벨톤이 모두 선발로 나서 맞불을 놓았다.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은 슈미트 감독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치르는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레버쿠젠의 전력을 점검하는데 중점을 뒀다. 하칸 찰하노글루, 틴 예드바이 등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 영입한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워 진검승부를 펼친 것. 서울 역시 유럽의 강호 레버쿠젠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레버쿠젠 선수단의 한국투어 마지막 3일차인 내일은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한국 축구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유소년 축구클리닉'을 진행한 뒤 한국을 떠난다./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