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근, “마지막 타석 욕심 부렸지만 후회 안 해”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7.30 22: 03

넥센 히어로즈 캡틴 이택근(34)이 사이클링 히트에 근접한 활약을 펼친 소감을 전했다.
이택근은 3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1홈런 1볼넷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수비에서도 빠른 발을 이용한 호수비를 펼쳤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2루타를 때리지 못해 사이클링 히트를 눈앞에서 놓쳤다.
대기록을 달성하진 못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기에 충분한 만점 활약이었다. 이택근의 불방망이로 넥센은 4연승 신바람을 달렸다.

이택근은 경기 후 사이클링 히트를 놓친 것에 대해 “마지막 타석에선 장타를 의식하고 들어갔고, 치기 어려운 공에 욕심을 부렸다. 또 투수가 좋은 공을 줄 상황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택근은 “하지만 공격적으로 임했기 때문에 기록을 달성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후회는 없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의 활약에 대해선 “내가 들어서는 2번 타순의 앞뒤로 타자들이 잘 해주고 있어서 연결고리 역할을 잘 하는 것이 팀에 플러스 요인이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앞으로도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 하겠다”라고 전했다.
krsumin@osen.co.kr
목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