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NC는 3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4-4로 맞선 7회 2사 3루에서 터진 모창민의 1타점 결승타를 앞세워 KIA를 5-4로 눌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NC는 삼성, 넥센에 이어 3번째로 50승(36패)째를 수확했다. 2연패에 빠진 KIA는 40승 49패.
KIA가 3회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 타자 차일목이 볼넷을 골랐고 강한울은 3루 땅볼을 때려 아웃카운트만 늘었다. 1사 1루에서 김주찬이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려 1,2루. KIA는 이대형 타석 때 상대 포일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대형이 중견수 오른쪽에 흐르는 적시타를 터뜨려 2점을 뽑았다.

NC는 4회 추격에 나섰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나성범이 볼카운트 3B1S에서 KIA 선발 좌완투수 임준섭의 5구째 141km 직구를 밀어 때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나성범의 시즌 23호포를 앞세워 NC가 1-2로 점수 차이를 좁혔다.
5회 두 팀이 맞붙었다. KIA가 5회초 김주찬의 투런포에 힘입어 도망갔다. 그러자 NC가 5회말 이종욱의 1타점 내야땅볼을 앞세워 한 점을 뽑았다. 5회까지 KIA의 4-2 리드.
경기 후반 NC의 추격이 거셌다. 6회 선두 타자로 나온 모창민이 KIA 두 번째 투수 김태영을 상대로 솔로포를 작렬해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한 점차까지 쫓아간 NC는 7회 1사 2루에서 터진 나성범의 1타점 2루타와 2사 3루에서 터진 모창민의 결승타에 힘입어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NC는 KIA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가져갔다.
NC 선발 이재학은 6이닝 7피안타(1홈런) 6탈삼진 2볼넷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KIA 선발 임준섭은 5이닝 7피안타(1홈런) 4탈삼진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원종현이 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수확했다. 심동섭이 패전투수. 김진성은 9회를 막고 15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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