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타이틀 부문 3개를 석권할 수 있을까.
NC는 30일 현재 50승 36패 승률 5할8푼1리로 3위를 기록하며 창단 첫 가을야구를 향해 순항 중이다. 더욱이 찰리 쉬렉(29)과 박민우(21), 에릭 테임즈(28)가 개인 타이틀 부문을 모두 차지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내야수 박민우는 도루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박민우는 30일 마산 KIA전에서 5타수 4안타 3도루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3도루는 개인 한 경기 최다 도루. 박민우는 37도루를 기록하며 삼성 김상수와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타율 3할3푼1리에 출루율 4할3푼을 기록 중인 박민우는 출루 능력을 앞세워 생애 첫 도루왕을 노린다.

찰리 쉬렉은 평균자책점왕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찰리는 30일 현재 9승 5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 중.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넥센 앤디 밴헤켄(2.96)을 누르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찰리는 2년 연속 평균자책점왕을 정조준하고 있다. 찰리가 2년 연속 평균자책점왕을 차지하면 선동렬(현 KIA 감독)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 타자 테임즈는 타점왕을 노린다. 테임즈는 30일 현재 타율 3할3푼5리 23홈런 8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타점 부문에서 82타점을 기록 중인 넥센 강정호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한편 NC는 1군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찰리가 평균자책점왕, 김종호가 도루왕을 차지하며 구단 사상 처음으로 개인 타이틀을 가져갔다. 올 시즌에는 3명의 선수가 개인 타이틀 부문에 근접해 있는 상황. 올 시즌 3개 부문 타이틀을 모두 가져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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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박민우-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