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개봉 첫날 68만 신기록!..'군도' 넘고 1위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7.31 05: 19

영화 '명량'이 '군도:민란의 시대'(이하 군도)의 기록을 깼다.
지난 30일 개봉한 영화 '명량'이 개봉 첫날 역대급 관객수를 기록하며 흥행돌풍을 예고한 것.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명량'은 이날 전국에서 68만 2828명을 동원하며 단숨에 박스오피스 1위로 진입했다. 누적관객수는 70만 5501명이다.

이 같은 결과는 1주일 전 개봉한 '군도'의 개봉일 관객수인 55만 1848명보다 13만 명 이상 많은 수치이기에 놀라움을 안긴다.
'군도'는 이날 17만 7702명을 모으며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누적관객수는 382만 1793명이다.
'명량'은 조선 선조 30년에 이순신이 이끄는 수군이 명량에서 왜선(倭船)을 쳐 부순 싸움 명량해전을 그린 가슴 뜨거운 드라마다. 당시 이순신은 12척의 전선(戰船)으로 적 함대 수백척을 맞아 싸워 격파하며 크게 이겼다. 최민식이 주연을 맡고 '최종병기 활'의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역대급 빅매치를 이루고 있는 올 여름 BIG4 대작 혈전에서 최후의 승자가 누가 될 지 벌써부터 관심사다. '명량'과 '군도'가 지난 2009년 여름, '해운대'와 '국가대표' 흥행 처럼 역대 쌍끌이 구도를 만들어 낼 가능성도 있다. 다만 복병은 다시 또 약 일주일 뒤(8월 6일) 개봉하는 '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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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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