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햄튼이 라이언 버틀랜드(25, 첼시)를 임대 영입해 한숨을 돌렸다.
사우스햄튼은 3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버틀랜드를 임대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루크 쇼(19), 아담 랄라나(26), 리키 램버트(32), 데얀 로브렌(25), 칼럼 체임버스(19) 등 팀의 주축선수 5명을 내보내며 휘청거리고 있는 사우스햄튼으로서는 반가울 수밖에 없는 알짜배기 영입이다.
첼시 유망주로 2010-2011시즌 데뷔전을 치른 버틀랜드는 주전 경쟁에서 밀린 채 노리치 시티, 레딩 등 하위권 팀에 임대돼 주로 뛰었고, 지난 시즌에도 아스톤 빌라로 임대돼 수비수로 경기를 치렀다.

사우스햄튼의 최고경영자(CEO)인 가레스 로저스는 "버틀랜드는 어린 선수고 우리 팀의 스타일과 철학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측면 수비수다. 우리 팀의 리빌딩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한 걸음이 될 것"이라며 버틀랜드 영입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로날드 쿠먼 감독 역시 "버틀랜드의 합류는 매우 기쁜 일이다. 나는 그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이야기했고, 그가 팀에 퀄리티를 더해주는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왼쪽 풀백은 우리에게 안정성을 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포지션이기 때문에 이 영입이 더없이 반갑다"고 기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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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햄튼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