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인 배우 에네스 카야(29)가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에 출연해 첫 콩트 연기에 도전한다.
최근 종편채널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하며 능수능란한 한국어 입담을 과시하며 주목받고 있는 에네스는 오는 2일 방송되는 'SNL코리아' 크루특집 편에 특별 출연할 예정이다.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에네스는 31일 진행되는 'SNL코리아' 야외 VCR 촬영은 물론 스튜디오 콩트에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지속적인 출연 여부는 현재로서는 미정.
이번 에네스의 'SNL코리아'의 출연은 제작진의 러브콜로 이뤄졌다. 평소 '비정상회담' 촬영장 등에서 'SNL코리아'에 각별한 애정을 내비쳤던 에네스의 소식을 들은 제작진이 섭외를 요청한 것. 'SNL코리아'와 '비정상회담'에 모두 출연하는 유세윤도 에네스의 출연에 큰 힘이 됐다는 후문이다.
에네스는 능숙한 한국어 뿐 아니라 앞서 지난 2011년 개봉한 영화 '초능력자'에서 고수의 외국인 노동자 친구 알 역을 맡아 열연했던 실제 배우다. 때문에 연기력을 우선적으로 요하는 'SNL코리아'와 유독 호흡이 잘 맞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한편, 에네스가 특별출연하는 'SNL코리아'는 오는 2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당초 배우 겸 가수 이정현이 이날 호스트로 출연키로 했으나 개인 사정으로 인해 출연이 불발, 'SNL코리아' 제작진이 크루 특집으로 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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