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남북녀’의 박수홍이 절친 유재석과 동시간대 시청률 경쟁을 해야 하는 것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박수홍은 31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TV조선에서 열린 TV조선 ‘남남북녀’ 기자간담회에서 “며칠 전에 재석이를 만났다. 재석이가 시작하는 프로그램 응원하고 잘 됐으면 좋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유재석이 MC로 나서는 KBS 2TV ‘나는 남자다’가 오는 8월 8일 오후 11시 방송을 시작, ‘남남북녀’와 동시간대 경쟁을 벌인다.

박수홍은 “‘사랑과 전쟁’이 없어지니까 유재석이 들어와서 당황스러운데 서로 잘 됐으면 좋겠다”며 “누군가 좀 더 나아가면 누군가는 뒤쳐지기 마련인데 그 동안 내가 많이 나갔었으니까 나한테 양보했으면 좋겠고 살살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한편 ‘남남북녀’는 남한 남성과 북한 여성의 가상 결혼을 보여주는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연예계, 스포츠계 대표 노총각인 박수홍, 양준혁이 각각 박수애, 김은아와 독특하고 흥미로운 가상 결혼 생활을 선보이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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