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로봇물고기, 엉터리 논란..연구 성과까지 과장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7.31 17: 15

4대강 로봇물고기
4대강 수질을 조사하기위해 개발된 일명 '4대강 로봇물고기'가 실패로 드러났다.
31일 감사원에 따르면 4대강 로봇물고기 테스트 결과 유영속도 및 수중 통신속도, 위치인식 등 전체적인 항목이 기준치에 못미치거나 불량으로 드러났다.

감사원 조사에 따르면 로봇물고기의 유영속도는 1초에 2.5m를 헤엄쳐야 하지만 실제로는 1/10도 못 미치는 23cm를 헤엄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중 통신속도나 거리도 사업계획서에 명시된 목표치보다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체 7가지 목표 항목 가운데 위치인식 등 4개 항목은 로봇물고기가 고장난 상태여서 측정이 불가능했다.
이에 더해 그동안 제작된 로봇물고기 9대 가운데 7대가 고장나 있었고 1대는 테스트 도중 고장이 났다고  감사원은 지적했습니다.
또 산업기술연구회는 4대강 로봇물고기 연구성과를 과장해, 이 사업이 성공했다고 발표해 논란은 더욱 불거지고 있다.
4대강 로봇물고기 사업은 4대강 수질 조사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3년 동안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4개 연구기관이 산업기술연구회로부터 57억 원을 지원받아 개발한 사업이다.
한편, 4대강 로봇물고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4대강 로봇물고기, 결국 실패였구나" "4대강 로봇물고기, 사용도 못해보다니" "4대강 로봇물고기, 그야말고 혈세 낭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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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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