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조동찬이 1군 무대에 전격 합류한다. 조동찬은 내달 1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3연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될 예정.
조동찬은 지난해 8월 13일 대구 LG전서 문선재(LG 내야수)와 충돌해 왼쪽 무릎 외측 인대가 일부 손상되고 뼈가 조금 깨지는 부상을 입은 뒤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부상 치료와 재활 훈련을 병행하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엔트리 승선을 꾀했지만 아쉽게도 불발됐다. 데뷔 첫 FA 자격 획득을 미뤄야 하는 아픔을 겪기도.
조동찬은 지난해 12월부터 괌에서 담금질에 돌입했다. 의욕이 과했던 것일까. 조동찬은 왼쪽 무릎 통증이 재발하는 바람에 캠프 시작 4일 만에 조기 귀국했다.

조동찬은 올 시즌 2군 경기에 19차례 출장해 타율 3할3푼9리(56타수 19안타) 3홈런 7타점 8득점을 기록했다. 내야 전 포지션을 두루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조동찬은 1군에 합류한 뒤 전천후 내야수로 활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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