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민, 한화전 2⅔이닝 4실점 부진투.. 조기강판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7.31 19: 25

넥센 히어로즈 우완 하영민(19)이 3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하영민은 3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4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초반부터 많은 볼넷을 허용하며 3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1회부터 출발이 좋았다. 하영민은 1회초 선두타자 정근우를 2구만에 3루 땅볼로 처리한 뒤 이학준을 1루수 플라이로 잡았다. 이후 최진행을 유격수 플라이로 돌려세우고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첫 타자 김태균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펠릭스 피에를 2루수 플라이로 잡았으나, 김태완에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2루 첫 위기를 맞았다. 이후 이양기에게 적시타, 정범모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아 4점을 내줬다. 다음 타자 김회성에게도 볼넷을 주며 흔들렸으나, 정근우, 이학준을 연속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3회 선두타자 최진행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하영민은 김태균에 2루타를 허용했다. 중견수 이택근의 아쉬운 타구 판단으로 주자를 2루까지 보냈다. 이어 폭투로 3루를 내준 뒤 피에를 1루 땅볼로 막아 한 차례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계속된 2사 3루서 김태완에 다시 볼넷을 허용했다. 결국 벤치는 움직였고, 김대우로 투수 교체를 감행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김대우는 이양기를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하영민은 60개의 많은 투구수를 기록했다. 올 시즌 13경기 등판해 3승5패 평균자책점 6.94를 기록 중이던 하영민은 지난 10일 앨버스와의 맞대결에서 완패했다. 3⅓이닝 4실점 하며 조기 강판됐다. 이날 경기서 앨버스와 다시 맞대결을 펼쳤으나, 다시 부진하며 설욕에 실패했다.
krsumin@osen.co.kr
목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