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스, 넥센전 4⅔이닝 4실점 강판 '5승 좌절'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7.31 20: 36

한화 외국인 투수 앤드류 앨버스(29)의 5승 도전이 좌절됐다.
앨버스는 3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4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한화가 2회에만 4점을 지원했지만 4~5회에만 4실점해 동점을 허락했다. 시즌 5승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앨버스는 1회 서건창을 1루수 땅볼, 이택근을 중견수 뜬공 아웃시켰으나 유한준에게 우중간 안타, 박병호에게 볼넷을 주며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강정호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바깥쪽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실점없이 위기를 극복했다.

2회에는 김민성을 포수 파울플라이, 윤석민을 2루 내야 뜬공, 문우람을 좌익수 뜬공으로 공 11개에 삼자범퇴했다. 3회 역시 박동원을 유격수 땅볼, 서건창을 2루수 땅볼, 이택근을 2루수 내야 뜬공 등 공 7개로 연속 삼자범퇴 요리.
4회에도 유한준을 몸쪽 직구로 루킹 삼진 돌려세운 앨버스는 박병호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2루 도루까지 허용하며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강정호에게 유격수 글러브 맞고 중견수 쪽으로 빠지는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 이어 김민성에게 비거리 125m 중월 투런 홈런을 내주며 3실점째.
5회에도 앨버스는 서건창을 2루수 땅볼, 이택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유한준에게 좌측 2루타를 맞은 뒤 박병호에게 1루수 키를 살짝 넘어 우측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허용하며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총 투구수 90개. 5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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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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