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점 불꽃-타점 1위’ 테임즈, 매력 덩어리 4번 타자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7.31 21: 20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가 타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NC 공격을 이끄는 매력적인 4번 타자로 자리 잡았다.
테임즈는 3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12차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NC는 테임즈의 활약을 앞세워 초반 기선을 잡고 KIA를 9-1로 크게 이겼다. 
테임즈는 1회부터 날카롭게 방망이를 돌렸다. 1회 1사 1,3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간 테임즈는 볼카운트 2B에서 KIA 선발 김병현의 3구째 134km 싱커를 잡아 당겨 우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작렬했다. 빨랫줄 같은 타구가 오른쪽 담장을 그대로 맞혔다.

테임즈의 방망이는 2회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1사 만루에서 KIA 두 번째 투수 김진우의 2구째 143km 싱커를 통타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싹슬이 3루타를 터뜨렸다. 누상의 주자 3명이 모두 홈에 들어왔다. 테임즈의 초반 4타점에 힘입어 NC가 2회까지 8-0으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이날 4타점을 쓸어 담은 테임즈는 84타점을 기록하며 이 부문 2위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서게 됐다. 이날 넥센 강정호가 2타점 이하를 기록하면 테임즈는 최소 공동 1위를 기록한다. 테임즈가 넥센 강정호와 함께 타점왕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rainshin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