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개의치 않는다.”
NC 다이노스 외야수 너무 아픈(?) 기록을 썼다. 한 경기 최다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프로야구 역대 12번째 진기록이다.
김종호는 3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12차전에 2번 타자 좌익수 선발 출장해 몸에 맞는 공 3개를 기록했다.

김종호는 1회부터 맞았다. KIA 선발 김병현의 5구째 134km 싱커에 맞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김종호는 2회 볼카운트 2B1S에서 김병현의 4구째 133km 싱커에 몸에 맞았다. 이날 두 번째 몸에 맞는 공. 김종호는 2회 몸에 맞아 전날 8회 몸에 맞는 공에 이어 3연타석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끝나지 않았다. 김종호는 6회 김진우를 상대로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이날 3번째 몸에 맞았다. 한 동안 고통을 호소하던 김종호였지만 1루에 나가며 투혼을 발휘했다.
한편 한 경기 3사구는 프로야구 역대 한 경기 최다 사구 타이 기록. 김종호가 12번째 한 경기 3사구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넥센 안태영이 지난 5월 29일 목동 SK전에서 3사구를 기록했다.
경기 직후 김종호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 항상 타석에서 출루에 신경쓰려고 노력한다”고 담담하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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