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국인 타자 펠릭스 피에가 스리런 홈런을 폭발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피에는 3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원정경기에 5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6-5 살얼음 리드를 지키고 있던 8회 2사 1,2루에서 마정길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05m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1호 홈런. 피에의 결정적 한 방으로 한화가 9-5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피에는 지난 29~30일 목동 넥센전에서 8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날 첫 4타석에서도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3연전 12타수 무안타로 막혔지만 사실상 마지막 타석에서 짜릿한 한 방으로 포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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