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손 카바니(27)가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잔류를 선언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포지션 경쟁을 이유로 이적설이 불거진 카바니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PSG 잔류를 못박았다. 프랑스 레퀴프는 카바니가 "나는 여기 남을 것을 확신하고 있다. 왜 그렇지 않겠나? 나는 PSG에서 잘하고 있고, 그들과의 계약을 존중해야만 한다"며 "나는 여기 남고 싶고 잘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한 카바니는 "선수 입장에서만 결정할 일이 아니다"라며 "스트라이커로 뛰고 싶은 것도 사실이지만 지금도 만족스럽다. 이브라히모비치가 나보다 스트라이커에 잘 어울리고, 포지션 문제는 이야기할 가치가 없다"고 인정해 지금 PSG에서 자신의 역할에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여름 5500만 파운드(약 959억 원)에 나폴리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카바니는 팀과 5년 계약을 맺었다. 이적 첫 시즌을 더블(리그1 우승, 쿠페 드 라 리그(리그컵) 우승)으로 마무리지으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카바니지만, 복수의 언론은 "카바니가 이브라히모비치 때문에 포지션에서 밀려나는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며 이적설에 무게를 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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