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안타 5타점’ 정범모, “사이클링 히트보단 추가 점수에 집중했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7.31 23: 10

한화 포수 정범모(27)가 프로 데뷔 후 개인 최다 4안타 5타점을 폭발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끈 소감을 전했다.
정범모는 3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원정경기에 8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장, 2회 스리런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한화의 9-8 승리를 이끌었다. 넥센은 전혀 예상치 못한 정범모의 뜨거운 방망이에 의해 4연승에서 멈춰서야 했다.
정범모는 지난 24일 대전 NC전을 끝으로 선발 출장하지 못했다. 조인성이 5경기 연속 선발 포수 마스크를 썼고, 정범모는 2경기를 교체로 출장하며 나머지 3경기를 결장했다. 조인성이 한 번 쉬어갈 타이밍이 왔고, 정범모에게 오랜만에 선발 기회가 왔다. 정범모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사이클링 히트급 맹타를 휘두르며 팀을 3연패에서 탈출시켰다.

정범모는 경기 후 “오늘 연패를 끊어서 기분이 좋다. 포수로서 공격에서 공헌을 해서 기쁘지만, 수비 쪽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앞으로 이 부분에 집중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자신의 1경기 최다 기록인 4안타 5타점 기록에 대해선 “기분은 좋지만, 사이클링 히트 놓친 부분에 대해선 아쉽다”고 전했다.
또 사이클링 히트에 대해선 “타석에 들어서 사이클링 히트를 눈앞에 둔 걸 알게 됐다. 하지만 기록을 의식해서 3루까지 뛰기보다는 한 점을 더 내는 게 중요했기 때문에 경기에 더 집중을 했다”고 밝혔다.
krsumin@osen.co.kr
목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