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인성이 상대역 공효진과의 '달콤살벌' 밀당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조인성은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에서 달콤할 땐 달콤하게, 냉철할 땐 또 냉철하게 다양한 모습을 보이는 장재열을 완벽 소화해냈다.
이날 방송에서 조인성이 먼저 뿜어낸 매력은 아찔함. 지난회에서 자신의 집에 온 지해수(공효진 분)에게 갑자기 키스를 한 그는 자신을 밀어내고 나가려 하는 해수를 벽에 몰아붙이곤 해수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가까이 가져갔다.

그리곤 해수를 유혹했다. "천년동안 빛이 들어오지 않은 동굴이 있어. 사람들은 이 어둠을 무서워하지. 당신처럼"이라며 "사람들은 어둠을 없애려면 천년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했어. 빛이 들어오는 건 이렇게 쉬운데. 그쪽도 한순간에 사랑에 빠지게 될 거야"라고 해수에게 다가갔다.
귀여운 매력도 빠지지 않았다. 해수의 전 연인 최호(도상우 분)에게 일부러 질투심을 유발하기 위해 해수와의 전화 통화를 강조했고 자신의 라디오 생방송을 지켜보는 해수에게 손으로 하트를 그려보이는 등 애교까지 보였다.
해수가 재열의 집에서 잠이 들며 설치해놨던 핸드폰 CCTV에서는 재열의 자상함이 담겼다. 자신에게 손을 댔을거라는 해수의 생각과는 다르게 재열은 바닥에서 곤히 잠든 해수를 침대로 옮겨줬고 해수를 다독이며 그가 편하게 잠이 들 수 있도록 도왔다. 이 모습을 보며 닫혔던 해수의 마음이 살짝 열렸을 정도.
뿐만 아니라 무작정 집으로 들어온 여고생 사건 이후 자신에게 해수가 한소리를 퍼붓자 소리를 지르며 박력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그리고 환상으로 밝혀진 한강우(디오 분)와 장난기 넘치는 모습까지 조인성은 이번 작품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발산 중이다.
그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무수히 많은 여심을 설레게 한 그였지만 이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는 분한 치명적인 매력의 장재열 캐릭터는 이런 그의 매력을 더욱 극대화 시키고 있다. 극 중 윙크 한 번에 여성 팬들이 "꺄아"하고 넘어갈 정도로 치명적인 장재열은 그야말로 조인성 매력의 결정체.
또한 깐족깐족 거리며 다소 까칠한 장재열 캐릭터 역시 그간 조인성을 통해 보지 못했던 색다른 모습이라 더욱 팬들의 반응이 뜨거운 상황이다.
한편 '괜찮아 사랑이야'는 작은 외상에는 병적으로 집착하며 호들갑을 떨지만 마음의 병은 짊어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과 사랑을 되짚어보는 이야기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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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사랑이야'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