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이적시장에서 로빈슨 카노를 영입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시애틀 매리너스가 샌디에이고의 외야수 크리스 데노피아(34)를 영입해 타선을 보강했다.
FOX스포츠를 비롯한 미 언론들은 1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과 샌디에이고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데노피아가 시애틀로 이적하고 대신 아브라함 알몬테와 스티븐 콜스친이 샌디에이고로 가는 조건이다.
2005년 신시내티에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데노피아는 올해까지 통산 673경기에서 타율 2할7푼5리, 36홈런, 173타점을 기록했다. 다만 올 시즌에는 89경기에서 타율 2할4푼2리, 출루율 2할9푼3리, 1홈런, 16타점에 그쳤다.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아 시애틀 타선에 얼마나 큰 힘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외야수 자원인 알몬테는 지난해 MLB에 데뷔해 올 시즌 27경기에서 타율 1할9푼8리, 1홈런, 8타점을 기록한 젊은 자원이다. 트리플A에서는 최지만과 함께 뛰며 72경기에서 타율 2할6푼7리, 6홈런, 31타점을 기록했다. 콜스친은 올 시즌 트리플A에서 15경기에 나가 2승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한 우완 요원이다. 최고 93마일의 직구를 던지며 슬라이더와 제구가 나쁘지 않은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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