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 경로, 예상보다 서쪽 치우쳐..한반도 영향권 벗어나나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8.01 08: 01

태풍 나크리 경로
12호 태풍 나크리가 북상을 계속하고 있다. 다만 태풍 나크리 경로가 당초 예상보다 서쪽으로 치우치고 있어, 한반도가 영향권에서 벗어날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2호 태풍 나크리는 최대풍속 21m/s, 강풍반경 300km의 중형 태풍으로 120시간 내에 열대저압부로 중형에서 소형으로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나크리는 2일 고산 남남서쪽 약 32km 부근 해상을 지날 예정이다.

8월 3일에는 고산 서쪽 약 14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그 다음날에는 군산 서남서쪽 해상을 지나갈 것으로 보이고 있다.
당초 나크리는 8월 2일 서귀포 서남서쪽 220km 부근 해상에 도착해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직접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경로가 서쪽으로 많이 치우치고 있어 한반도가 직접 영향권에서 점점 벗어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나크리 경로에 대해 "4일, 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꽃의 한 종류이다.
태풍 나크리 경로를 전해들은 네티즌들은 “나크리, 피해 없어야 할 텐데”, “나크리 북상 무섭다”, “나크리, 약화돼서 다행이다”, “나크리 한반도로 오지 말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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