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쪼개기]'괜찮아' 조인성, 달콤살벌한 밀당의 고수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4.08.01 09: 46

조인성처럼 매력적인 배우가 또 있을까. 팔등신 몸매에 조각같은 용모, 거기에 마성의 눈빛까지. 요즘 안방극장 여심은 온통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의 조인성에게로 빨려 들어가는 중이다. 스펀지에 스며드는 설탕물처럼...
그런 조인성의 여자 파트너는 '공블리' 공효진이다. 장혁-이선균-소지섭-차승원 등 출연 드라마들마다 최고의 미남배우들만 상대하는 공효진이 이번에는 조인성을 만났다. 당연히 이 둘이 보이는 호흡은 환상의 케미. 오랜만에 드라마에 등장한 조인성은 매회 상대역 공효진과의 '달콤살벌' 밀당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조인성은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에서 달콤할 땐 달콤하게, 냉철할 땐 또 냉철하게 다양한 모습을 보이는 장재열을 완벽 소화해냈다.

이날 방송에서 조인성이 먼저 뿜어낸 매력은 아찔함. 지난회에서 자신의 집에 온 지해수(공효진 분)에게 갑자기 키스를 한 그는 자신을 밀어내고 나가려 하는 해수를 벽에 몰아붙이곤 해수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가까이 가져갔다.
그리곤 해수를 유혹했다. "천년동안 빛이 들어오지 않은 동굴이 있어. 사람들은 이 어둠을 무서워하지. 당신처럼"이라며 "사람들은 어둠을 없애려면 천년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했어. 빛이 들어오는 건 이렇게 쉬운데. 그쪽도 한순간에 사랑에 빠지게 될 거야"라고 해수에게 다가갔다.
귀여운 매력도 빠지지 않았다. 해수의 전 연인 최호(도상우 분)에게 일부러 질투심을 유발하기 위해 해수와의 전화 통화를 강조했고 자신의 라디오 생방송을 지켜보는 해수에게 손으로 하트를 그려보이는 등 애교까지 보였다.
그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무수히 많은 여심을 설레게 한 조인성이었지만 이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는 분한 치명적인 매력의 장재열 캐릭터는 이런 그의 매력을 더욱 극대화 시키고 있다. 극 중 윙크 한 번에 여성 팬들이 "꺄아"하고 넘어갈 정도로 치명적인 장재열은 그야말로 조인성 매력의 결정체.
또한 깐족깐족 거리며 다소 까칠한 장재열 캐릭터 역시 그간 조인성을 통해 보지 못했던 색다른 모습이라 더욱 팬들의 반응이 뜨거운 상황이다.
trio88@osen.co.kr
'괜찮아 사랑이야'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