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배' '꽃누나'에 이어 이번엔 '꽃청춘'이다. 농익은 40대와 풋풋한 20대로 나뉘어 각각 페루와 라오스로 떠났던 청춘들의 이야기는 향후 8주간 tvN 새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에 고스란히 담기게 된다.
1일 첫방을 하는 '꽃보다 청춘'(연출 나영석 신효정, 이하 '꽃청춘')은 일단 윤상-유희열-이적의 페루 여행기가 먼저 다뤄진다. 이들은 지난 6월 25일 페루로 출국해 열흘간 현지를 여행했으며, 이 모습은 4주간에 걸쳐 방송된다.
페루팀에서 가장 연장자인 윤상은 그간 보여줬던 시크한 뮤지션의 모습 대신 소녀 감성 가득한 '윤소녀'로 변했다. 아무데서나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며 특히 여자를 잘 따르는 모습을 보여준 유희열은 '유희견', 페루팀 막내 이적은 '페루형 미남'으로 변신해 궂은일도 마다않는 살림꾼으로 변신했다.

나영석 PD는 이들에 대해 "출연진들의 평소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반전 요소로 꼽으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미 티저에서 서로를 향한 끈적한 몸짓과 농익은 눈빛의 40대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던 이들 3인방이 본방송에서 어떤 매력요소를 발산해 안방극장 시청자에게 한 발 다가설지가 기대요소다.
이미 제작발표회 당시 서로에 대한 폭로가 난무했던 점을 떠올렸을 때, 20년지기 절친인 그들의 무대 위가 아닌 일상에서, 그것도 익숙지 않은 타지에서의 모습은 신선함 그 자체로 다가올 것으로 전망된다.
40대 삼촌들의 4주간 방송이 끝난 후 바통을 이어 받는 이들은 20대인 유연석, 손호준, B1A4 바로다. 세 사람은 라오스에서 40대와는 또 다른 매력의 장면을 4주간 안방극장에 선물한다.

'꽃청춘'은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에 이은 배낭여행 프로젝트의 완결편 격으로 각각 페루와 라오스로 여행을 떠난 뮤지션들과 '응답하라 1994' 주역들의 리얼한 여행기를 그린 프로그램. 나영석 PD의 진두지휘 아래 KBS 2TV '1박2일' 출신 신효정 PD가 메인 연출을 맡아 tvN 이적 후론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이외 '응답하라 1994'의 신원호 PD도 유연석-손호준-바로의 라오스 편에 가세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꽃청춘'은 1일 첫 방송된 후,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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