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韓美 양국서 흥행 1위..한국배우 최초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8.01 10: 15

배우 최민식이 한국과 미국 두 나라에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최민식이 주연을 맡은 영화 '명량'과 그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루시'가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것. 이는 최초라고 할 만한 이례적인 일이다.
'명량'은  지난 7월 31일 70만3864명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140만 9316명이다.

앞서 개봉날인 30일 68만 2882명을 동원해 영화계를 놀라게 한 '명량'의 신기록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주목되는 분위기. 초광풍 흥행작의 탄생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국에서는 '루시'가 박스오피스 정상을 달리고 있다.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개봉한 '루시'는 첫날부터 흥행 1위의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30일까지 북미에서 5805만 2495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개봉 첫주에는 4400만 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이며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3800만 달러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루시'는 뤽 베송이 감독을 맡고 스칼렛 요한슨이 주연으로 나선 작품. 영화는 평범한 삶을 살던 여자 루시(스칼렛 요한슨 분)가 어느 날 절대 악 미스터 장(최민식 분)에게 납치돼 이용당하다가 우연히 모든 감각이 깨어나게 되면서 평범한 인간의 한계를 벗어나 두뇌와 육체를 완벽하게 컨트롤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할리우드에서 제작된 이 영화에서 최민식은 한국말 대사를 선보이며 특유의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한국에서 '명량'의 초반 행진은 상당히 고무적으로 주말 극장가에서 어느 정도의 파괴력을 보일 지가 관심사다. 이흥행의 중심에 성웅 이순신으로 분한 최민식의 파워가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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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스틸, '루시'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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