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다승 및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호시탐탐 선두를 노리고 있는 조니 쿠에토(28, 신시내티)가 호투를 펼치며 시즌 12승째를 따냈다.
쿠에토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4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1실점으로 잘 막으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쿠에토는 시즌 12승(5패)째를 달성했다. 평균자책점은 2.05가 돼 1점대 진입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7월에만 4승째다.
1회 선취점을 내줬다. 2사 후 상대 간판 타자인 스탠튼에게 던진 93마일 빠른 공이 통타 당하며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맞았다. 그러나 그 후로는 안정적인 피칭이었다. 2회 2사 3루, 4회 2사 1루 위기를 넘긴 쿠에토는 5회와 6회는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쿠에토는 존스, 오수나, 에체바리아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존스는 88마일 커터, 오수사는 91마일 커터, 에체바리아는 88마일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잡아냈다.
쿠에토는 0-1로 뒤져 있어 승리투수 요건을 챙기지 못하는 듯 보였으나 8회 신시내티가 3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해 가까스로 승리를 챙겼다. 9회에는 마무리 채프먼이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4세이브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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