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닉스는 실제 야구공과 동일한 사이즈, 무게, 가죽, 핸드메이드 스티치를 적용한 블루투스 스피커 ‘미스터비(Mr.B)’와 보조배터리 ‘미즈비(Ms.B)’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 2종은 야구공이 지닌 외형적 특성을 살라기 위해 핸드메이드로 제작됐다.
기존의 야구공과 동일한 느낌을 내기 위해 공장 대량 생산 방식이 아닌 바늘을 이용한 수작업으로 생산됐다. 이러한 특이점 때문에 제품 기획부터 양산까지 약 2년여의 기간이 소요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충전단자 및 스피커 홀을 제외한 파워 버튼 등은 최대한 내부에 내장해 야구공의 감성에 충실하도록 설계됐으며 고강도의 PC(폴리카보네이트)재질과 충격에 강한 고탄성 RUBBER의 2중 구조를 채택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특히 블루투스 스피커 미스터비의 경우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스포츠 라이선싱 쇼에서 MLB 관련제품을 납품하는 업체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기아, 엘지, 한화 등 인기 프로야구 구단과 라이선싱을 확정했고 나머지 구단과도 협상 중이다.
정주원 제닉스 차장은 “전 세계 최초로 기획된 아이디어 제품으로 이미 한국, 중국, 미국 등에 특허를 출원했다”며 “야구의 종주국인 미국을 비롯한 일본, 대만 등 해외 여러 국가에 수출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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