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조동찬이 1군 복귀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8월 13일 대구 LG전 도중 왼쪽 무릎 부상을 입었던 조동찬은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조동찬은 이날 6번 3루수로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다음은 조동찬과의 일문일답.
-1군 무대에 복귀한 소감은.

▲보름 빼고 1년 만에 온 것 같은데 아직 시차 적응이 안된다. 낮잠 자야 할 시간인데 말이다. 최선을 다하겠다.
-복귀하자마자 선발 출장의 기회를 얻게 됐다.
▲스타팅 안 나갈 줄 알았는데 (박)석민이가 좀 안 좋은 것 같아서 나가게 됐다. 나가서 열심히 하겠다.
-체중이 빠진 것 같다.
▲살빠졌다.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다보니 그렇다. 지금도 어색하다.
-재활하면서 TV 중계를 통해 경기를 지켜봤는가.
▲중계 봤는데 다들 정말 잘 치더라. 볼때마다 '과연 나도 저렇게 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경기에 한 번 들어가봐야지 알 것 같다. 내겐 개막전 아닌가.
-조동찬이 없는 사이에 나바로가 주전 2루수로 자리잡았다. 아쉬움도 들 것 같은데.
▲나바로는 현재 최고의 2루수다. 내가 다치는 바람에 그렇게 된건데 그런 걸 생각하면 안 된다. 주어진 부분에 대해 열심히 해야 한다. 정말 잘 하긴 잘 하더라.
-동료 선수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다들 너무 어색해 보인다고 빨리 적응하라고 하더라.
-개막전 목표는.
▲일단 빨리 적응해서 한 번 해보고 나서 다시 이야기하겠다. 잘 하겠다 못 하겠다 하는 건 나중에 이야기할 부분이다.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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