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이, 역대 2번째 14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8.01 19: 10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박한이(35)가 14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달성했다. 16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한 양준혁에 이은 역대 두번째 기록으로, 타자의 꾸준함을 대표하는 진기록이다. 
박한이는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박한이는 2회 KIA 선발 송은범에게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내며 대기록을 달성했다. 
2001년 삼성에 입단한 이후 오로지 '삼성맨'으로만 14년째 활약 중인 박한이는 2001년 4월 5일 데뷔 첫 경기(대구 한화전)에서 프로 첫 안타를 기록 한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세자릿수 안타를 기록해 왔다. 

2008년 4월 19일 대구 LG전에서 역대 52번째 1,000안타, 2012년 7월 18일 대전 한화전에서 1,500안타(역대 18번째)를 달성한 바 있다. 
연속 시즌 세 자릿수 안타는 1993년부터 2008년까지 16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한 양준혁(전 삼성)이 최다이며, 박한이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현역 선수 중 10년 이상 연속 시즌 세 자릿수 안타 기록이 진행 중인 선수는 박한이와 함께 올해 12년 연속에 성공한 이승엽(삼성)이 있으며 김태균(한화)이 10년 연속에 1안타 만을 남겨두고 있다.
박한이의 한 경기 최다 안타는 5개로 2011년 6월 8일 대구 롯데전과 9월 17일 목동 넥센전에서 두 차례 기록했으며, 한 시즌 최다 안타는 2003년 170안타로 그 해 최다 안타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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