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 경로, 제주에 태풍-호우주의보 발효 '대비요망'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8.01 21: 40

태풍 나크리 경로
12호 태풍 나크리가 북상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경로가 바뀌는 가운데 2일부터 제주가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2호 태풍 나크리는 최대풍속 21m/s, 강풍반경 300km의 중형 태풍으로 120시간 내에 열대저압부로 중형에서 소형으로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나크리는 2일 서귀포 남서쪽 약 210km 부근 해상을 지날 예정이다.

8월 3일에는 목포 서남서쪽 약 190km 부근 해상을 지나갈 예정이다.
태풍의 위력이 강하지는 않지만, 우리나라가 태풍의 오른쪽, 위험반원에 위치하게 되면서 많은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2일부터 전국은 태풍의 직.간접영향으로 전국에서 흐리고 비가 올 전망이다. 특히 주말에는 시간당 4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선 최고 400mm의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태풍 나크리 경로에 대해 "4일, 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바란다"고 밝혔다.
또 태풍 나크리가 북상함에 따라 제주도 바다에는 태풍 경고 및 주의보가 났다. 또 제주도 산간에는 호우경보가, 산간지역을 제외한 제주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광양시, 순천시, 장흥군, 강진군,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흑산도.홍도, 제주도에는 강풍주의보도 나온 상태다.
한편,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꽃의 한 종류이다.
태풍 나크리 경로를 전해들은 네티즌들은 “나크리, 피해 없어야 할 텐데”, “나크리 북상 무섭다”, “나크리, 약화돼서 다행이다”, “나크리 한반도로 오지 말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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