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로이드?’ 김강민, 개인 최다 6타점 불꽃타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8.01 21: 58

FA(프리에이전트) 로이드일까. FA를 앞둔 SK 와이번스 외야수 김강민이 개인 최다 타점을 경신하며 팀 2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김강민은 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9차전에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6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SK는 김강민의 활약을 내세워 NC를 13-6으로 누르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김강민은 이날 겹경사를 맞았다. SK가 8-3으로 앞선 5회 2사 만루 볼카운트 1S에서 NC 이태양의 2구째 119km 커브를 통타해 비거리 125m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12-3으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이었다. 프로데뷔 13시즌 만에 작렬한 개인 통산 첫 번째 그랜드슬램이었다.

동시에 이날 6타점을 기록한 김강민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다시 썼다. 김강민은 이날 3회와 4회 1타점씩 더했고 5회 만루 홈런에 힘입어 4타점을 보태 6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 9월 9일 문학 롯데전에서 기록한 개인 한 경기 최다인 5타점을 경신했다.
한편 김강민은 이날 6타점을 더해 올 시즌 58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커리어 하이 시즌인 2010년 세웠던 72타점 이후 개인 한 시즌 두 번째 최다 타점이다.
올 시즌 직후 FA 자격을 획득하는 김강민은 알짜배기 선수로 주목을 받고 있다. 빠른 발과 파워를 겸비한 오른손 타자. 리드오프뿐만 아니라 중심 타선을 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강민의 올 시즌 활약이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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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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