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정성훈 역전 홈런이 분위기 가져왔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8.01 22: 01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접전 끝에 넥센 히어로즈전에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LG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 시즌 9차전서 4-3으로 승리, 2연패서 탈출했다.
LG는 1번 타자로 출장한 정성훈이 1회 솔로포를 터뜨린 것에 이어 7회에는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짜릿한 뒤집기에 성공했다. 우규민은 8이닝 3실점으로 올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6승에 닿았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41승(46패 1무)을 올렸다. 반면 넥센은 경기 후반 필승조를 가동했으나 조상우가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36패(52승 1무)째를 당하며 2연패에 빠졌다.
양상문 감독은 경기 후 “넥센을 상대로 대량 실점만 없으면 이기겠다고 생각했는데, 정성훈의 역전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며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이어 양 감독은 견제사와 작전실패에 대해 “초반에 빨리 승기를 잡고 싶은 욕심에 작전을 냈으나, 실패가 많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아쉽게 역전패를 당한 염경엽 넥센 감독은 “투수들 수고 많았다”라는 짧은 말을 남기고 경기장을 떠났다.
한편 양 팀은 2일 경기 선발 투수로 코리 리오단(LG)과 앤디 밴헤켄(넥센)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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