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강경학, 프로 데뷔 첫 홈런 '스리런 폭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8.01 22: 24

한화 내야수 강경학이 프로 데뷔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강경학은 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홈경기에 7회 유격수로 교체출장, 6-6 동점으로 맞선 8회 1사 1,2루에서 정재훈의 2구째 몸쪽 높게 들어온 128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15m 스리런 홈런으로 장식했다. 이날 1군에 복귀한 강경학의 프로 데뷔 첫 안타이자 홈런. 결정적 순간 한 방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광주 동성고 출신으로 지난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6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유망주 강경학은 2년간 군복무를 마치고 올해 다시 한화로 복귀했다. 2군 퓨처스리그에서 27경기 타율 3할1푼9리 23안타 3홈런 13타점 16득점으로 활약한 강경학은 지난 5월14일 시즌 첫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그러나 이튿날 대구 삼성전에서 2루 슬라이딩 중 발목을 다쳐 두 달 동안 재활을 거쳐야 했다. 그로부터 77일만의 1군 복귀전에서 프로 데뷔 첫 안타를 결승 스리런 홈런으로 장식하며 팬들에게 '강경학'이라는 이름 석자를 확실하게 알렸다.
waw@osen.co.kr
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