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양지선 인턴기자] ‘연애말고 결혼’ 연우진이 질투의 화신으로 떠올랐다. 극중 연우진은 정진운과 한그루의 사이를 귀엽게 질투하는 모습으로 여심을 녹이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tvN ‘연애말고 결혼’ 9회에는 한여름(정진운 분)과 주장미(한그루 분)가 함께 있는 모습을 질투하는 공기태(연우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기태는 여름 앞에서 장미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웨딩숍에서 웨딩드레스를 입어보다 도망친 장미의 행방을 알기 위해 기태는 이훈동(허정민 분)을 찾아갔다. 장미가 타고 가버린 자동차가 훈동의 것임을 기억한 기태는 훈동에게 장미의 행방을 물었다. 그러나 훈동의 차는 알고보니 여름이 빌려갔던 것.

이를 들은 기태는 두 사람이 함께 있다는 사실에 질투심이 폭발해 장미에게 전화를 걸었다. 둘이 함께 바다로 간다는 사실을 확인한 기태는 망설임 없이 차에 타 장미를 찾으러 나섰다.
기어코 장미를 찾아 바다까지 온 기태는 여름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웃옷을 벗고 장미의 곁에서 여유를 즐기던 기태는 여름의 완벽한 근육질 몸매를 보고는 괜히 춥다며 벗어놓은 옷을 입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기태는 여름과 장미, 그리고 함께 온 훈동, 세아(한선화 분) 등과 모여 진실게임을 하면서 장미에 대한 마음을 대놓고 드러냈다. 여름이 걸리자 기태는 기다렸다는 듯이 “여자 몇 명 울려봤냐”며 짓궂은 질문으로 공격했다. 이어 기태는 여름이 “주장미 진짜 좋아하냐”는 물음에 망설임 없이 그렇다고 답해 모인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기태의 질투심이 부질없지 않았다는 것으로 드러났다. 장미가 “가상 현실에 몰두하면 현실감이 떨어진다는데 내가 그런가보다. 솔직히 혼란스럽다. 한여름이랑 있는데도 네 생각났다”라며 속마음을 고백한 것. 이에 기태는 장미에게 기습 키스를 했다. 장미는 놀란 듯 했으나 이내 기태의 키스를 받아들였다.
두 사람의 마음이 전해진 이상, 기태의 귀여운 질투는 잠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아쉽기도 하다. 대신 앞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될 이들의 달달한 로맨스도 기대가 된다.
한편 '연애말고 결혼'은 억지로 결혼을 강요받는 공기태가 집안을 포기시킬 목적으로 절대 집안에서 허락할 것 같지 않은 여자 주장미를 애인으로 소개시키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다. 연우진과 한그루 외에도 한선화 정진운 윤소희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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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말고결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