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커 라다멜 팔카오(28, AS 모나코)가 돌아온다.
레오나르두 자르딤(40) AS 모나코 감독은 2일(한국시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팔카오는 이번 주말에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며 "풀타임을 소화할 수는 없겠지만 최소 15~20분 정도는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팔카오는 지난 1월 컵대회서 전방 십자인대를 다쳤다. 때문에 콜롬비아 대표팀 엔트리 합류가 불발되며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뛰지 못했다. 이후 재활에 매진했던 팔카오는 자르딤 감독의 말대로 이날 개막하는 에미레이츠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거의 7개월만이다.

에미레이츠컵은 아스날이 주최하는 프리시즌 토너먼트로 유럽 상위권 팀들이 나온다. 올해는 포르투갈 우승팀 벤피카를 비롯해 스페인의 발렌시아, 프랑스의 AS 모나코가 참여한다. 모든 경기는 아스날의 홈구장인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자르딤 감독에 따르면 팔카오는 개막전인 발렌시아와의 경기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상태가 괜찮다면 다음 경기인 4일 새벽 아스날전에도 나올 수 있다.
자르딤 감독은 "팔카오는 다시 경기에 뛸 수 있기를 갈망했다. 그는 현재 육체적으로 100% 가까이 회복된 상태"라면서 "이번 경기가 리그 개막을 앞둔 좋은 테스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팔카오는 얼마 전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설이 불거지자 "다음 시즌에도 AS모나코에서 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팔카오의 몸이 회복된 만큼 다시 한 번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팔카오는 지난해 5000만 파운드(약 864억 원)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AS모나코로 이적한 팔카오는 17경기에서 9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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