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기분좋은 날'의 손창민, 김미숙이 중년 로맨스의 '포텐'을 터뜨린다.
오늘(2일) 방송되는 '기분좋은 날'에서는 지쳐 쓰러진 한송정(김미숙 분)의 이마에 입을 맞추는 남궁영(손창민 분)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극 중 두 사람은 미묘한 중년 로맨스를 예고해 왔던 상황. 이에 영은 좀 더 적극적으로 송정에게 마음을 표현하게 된다. 딸들에게 대부가 돼 주고, 송정 대신 정인성(강남길 분) 문제를 먼저 나서서 해결해 주는 등 송정의 곁을 맴돌며 조심스러운 감정을 키워가던 영이 한걸음 더 송정에게 다가서게 되는 것.

이와 관련 '기분좋은 날' 측이 공개한 김미숙, 손창민의 '3단 키스' 스틸컷에서는 두 사람의 설레는 핑크빛 기류가 담겨있다. 김미숙, 손창민은 이 장면을 촬영하며 떨림 가득한 눈빛과 첫 뽀뽀까지 자연스런 중년 로맨스를 표현해냈다.
김미숙과 손창민은 조명의 위치를 바꾸기 위해 잠시 촬영이 멈춘 순간에도 서로의 감정선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두 사람은 단 한 번의 NG도 없이 달달한 장면을 표현해냈지만, OK 사인 이후 함께 모니터링을 하며 한 목소리로 재촬영을 요구하는 등 첫 스킨십 장면에 대한 열의를 불태우기도 했다.
또한 평소 유머러스한 모습을 보여주던 손창민은 이 날 만큼은 웃음을 지운 채 극중 자신도 모르게 사랑에 빠져버린 남궁영 캐릭터에 몰입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김미숙과 손창민은 실제로도 돈독한 사이 덕분에 시너지 효과가 생겨나고 있는 것 같다. 첫 입맞춤을 작으로 ‘앙숙커플’이 어떻게 달라지게 될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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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스필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