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광주 삼성-KIA전의 화두는 에이스 대격돌. 삼성은 릭 밴덴헐크, KIA는 양현종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밴덴헐크는 삼성 선발진 가운데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 올 시즌 16차례 마운드에 올라 11승 2패(평균 자책점 3.23)를 거뒀다. 특히 6월 29일 한화전 이후 4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류중일 감독이 바라는 외국인 에이스의 모습 그대로다.
밴덴헐크는 올 시즌 KIA전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두 차례 선발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평균 자책점 또한 3.00으로 좋은 편.

양현종은 올 시즌 20차례 등판을 통해 12승 5패(평균 자책점 3.75)로 순항 중이다. 최근 페이스가 좋은 편은 아니다. 지난달 5차례 마운드에 올라 3승 1패를 거뒀지만 평균 자책점이 4.03으로 높았다. 그리고 삼성과의 올 시즌 첫 대결이다.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KIA는 올 시즌 삼성만 만나면 고개를 떨궜다. 2승 7패로 절대적인 열세를 보였다. 그리고 지난달 29일 마산 NC전 이후 4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 에이스 양현종의 역투가 더욱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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