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에서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고 있다.
2일 제주도가 북상하는 태풍 나크리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제주공항에서 운항을 준비 중이던 항공편 결항이 빚어졌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1시 제주 산간을 시작으로 2일 오전 1시 제주도 육상과 해상으로 태풍경보가 확대 발효됐다. 1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한라산 윗세오름에 449㎜, 어리목 270㎜ 등 폭우가 이어졌다.

제주공항에는 초속 28m의 바람이 부는 등 강풍으로 인한 피해도 상당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공항에도 윈드시어와 태풍 경보가 잇따라 내려진 가운데 항공사에 따라 제한적으로 항공편을 운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제주도에는 4일까지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해상에는 파도가 4∼8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공항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주공항, 비행기가 못 뜰 정도면 심하긴 하구나", "제주공항, 휴가 중인 사람들은 아쉽겠다", "제주공항, 얼른 정상 운항됐으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