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재성이 전설의 드라마 '모래시계'의 최민수 역할에 자신이 먼저 캐스팅 됐다고 밝혔다.
오는 3일 낮 12시 MBC드라마넷에서 방송되는 '추억공감 옛날테레비'(이하 옛날테레비)에서는 90년대의 명작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에 대한 추억을 펼친다.
최근 촬영에서 '여명의 눈동자'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남긴 배우 최재성이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인터뷰를 통해 최재성은 '여명의 눈동자'의 명장면들을 이야기 하며 드라마가 종영된 후, 故김종학 감독에게 연락이 와 '모래시계'의 태수 역(최민수)으로 또다시 섭외 요청이 왔던 사실을 들려줬다.
하지만 최재성은 “당시 '여명의 눈동자'가 끝난 직후라 대하드라마에 다시 열중하기엔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며 캐스팅을 고사한 이유를 이야기했다. 결국 '모래시계'역할에는 최민수가 투입돼 선 굵은 카리스마 역으로 인상깊은 연기를 남겼다.
실제로 '여명의 눈동자'를 촬영할 당시에, 배우들은 산채로 뱀을 뜯어먹거나. 말에 묶여 끌려가는 장면 등을 대역없이 직접 촬영하는 등 힘들 현장을 견뎌내야 했다.
이날 조형기는 “나도 한번 데었는데, 최재성이 거절할 만하다”고 말을 덧붙이며 故김종학 감독 특유의 촬영 스타일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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