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남희석-박수홍, 유재석 야외예능 능력에 '경악'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8.02 15: 10

남희석-박수홍이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 '눈물겨운' 야외 사투 버라이어티를 펼쳐냈다.
최근 진행된 ‘런닝맨’ 촬영에서는 ‘런닝맨 멤버들’과 '왕코 형님의 친구들'이 경합을 벌이는 왕코 형님의 우승 레이스가 전파를 탄다. 남희석-박수홍은 김제동-이소연-김희철 등과 지석진의 ‘최강 절친 군단’으로 의기투합, 폭염을 거스르는 처절한 분투기를 선보였다.
이와 관련 남희석과 박수홍은 오프닝부터 남다른 활약으로 제작진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깔끔한 블랙 연미복을 입고 화려하게 나타났던 두 사람이 초반부터 특유의 살아있는‘투덜투덜’ 입담을 과시하며 ‘전설의MC오빠’들의 귀환을 알린 것.지켜보던‘런닝맨 멤버’들은“지석진의 우승에 전혀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은2인이 왔다”며 장난 섞인 기쁨을 드러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주로 지붕 아래 편한 곳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던 두 사람은 이내 한 치의 그늘도 찾아볼 수 없는 냉혹한 야외 버라이어티의 진수를 혹독하게 경험했던 터.
30도를 웃도는 날씨 속에서 논두렁과 놀이터를 뛰고,달리고,구르고,또 뛰는‘몸 예능 열전’을 펼쳐낸 지1시간도 못돼‘체력 방전’을 토로하고 나섰다.또한 남자 멤버들이 여자 멤버를 릴레이로 안아 한 바퀴를 돌려야하는‘골목대장 논빙고’ 게임에서 차례로 이소연을 안아 돌리고는,다리에 힘이 빠진다며 주저앉아 버리는 모습으로 현장을 폭소케 했다.
특히 ‘지석진의 절친’으로 출연한 두 사람은 평소 KBS공채7기 개그맨 동기 유재석과도 돈독한 사이를 다져왔던 상태. 유재석은 야외 버라이어티에 생소해하는 남희석과 박수홍을 향해 논을 가득 채운 흙탕물에 과감히 몸을 던져 수영을 하는 모습으로 야외 버라이어티의 진가를 보여 두 사람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에 달리고 넘어지는 것은 물론 흙탕물 가득한 논두렁에서 구르기까지 하느라 한껏 지친 모습을 드러냈던 남희석이 유재석을 향해체념의 말을 던져 제작진을 배꼽 잡게 했다.
하지만 ‘전설의MC’답게 초스피드로 야외 버라이어티 적응을 마친 두 사람은 이후 몸을 던지는 것을 불사하는 의외의 선전으로‘런닝맨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고.
그런가하면 박수홍과 유재석은 지난1월에 이어 또다시 환상의‘앙숙 콤비’의 모습으로 현장을 달궜다. 당시 방송에서계속해서 서로를 괴롭히고 괴롭힘 당하는 모습을 보인 두 사람에게 시청자들은 '월요커플 못지않다'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던 바 있다.이와 관련 박수홍이 자신을 향해 돌진하는 유재석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후 논두렁 흙탕물 속에서 흙더미를 뒤집어 쓴 채 넋이 나간 표정으로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또 다시 그려질 두 사람의‘코믹 케미’에 관심이 모아지고 다.
제작진 측은 “초반 지석진과 비슷한 능력자들로 분류됐던 남희석과 박수홍이 예상외의 운동감을 보여 스태프들마저 놀라게 만들었다”며 “40대 아저씨들의 야외 버라이어티 분투기가 지석진의 승리를 이끌어낼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3일 오후6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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