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신인 걸그룹 레드벨벳이 상큼한 데뷔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레드벨벳은 2일 오후 방송된 MBC 음악순위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에서 데뷔곡 '행복(Happiness)'의 무대를 선보였다.
멤버들은 각기 다른 투톤헤어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아이린은 핑크, 웬디는 블루, 슬기는 오렌지, 조이는 그린 컬러의 헤어로 각자의 개성을 드러냈다. 의상에서도 이같은 색구분은 이어졌다. 아이린이 핑크 대신 레드를, 슬기가 오렌지 대신 보라색 의상을 입었지만 웬디와 조이는 헤어컬러와 의상을 '깔맞춤' 했다.

흡사 사파리에서 흘러나올 듯한 노래와 신인티를 채 벗지 않은 멤버들의 생기발랄한 무대 퍼포먼스가 더해져,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감케 했다.
레드벨벳의 데뷔곡 '행복'은 신스 사운드와 아프리칸 느낌의 트라이벌 비트가 잘 어우러진 생동감 넘치는 어반 유로 팝 장르의 곡. 랩과 노래를 넘나드는 보컬과 다양하게 변화하는 곡의 구성이 인상적이다.
레드벨벳은 지난 1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정식 음원은 오는 4일 공개될 예정.
한편, 이날 '쇼! 음악중심'에는 인피니트, 씨스타, 블락비, 걸스데이, B1A4, 핫펠트(예은), 케이윌, 옴므, 레드벨벳, 럭키제이, 씨클라운, 베스티, 비아이지, 제이민, 소년공화국, 에디킴, 헤이니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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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쇼! 음악중심'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