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해프닝 끝에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와 결별한 호나우디뉴(34)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 진출을 위해 협상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브라질 UOL은 2일(이하 한국시간) "호나우디뉴의 에이전트가 이미 뉴욕 레드불스의 간부들과 이야기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뉴욕 레드불스는 바르셀로나 시절 한솥밥을 먹은 티에리 앙리(37)가 뛰고 있는 팀으로, UOL은 현재 앙리가 호나우디뉴의 뉴욕 레드불스행을 설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액 연봉자인 호나우디뉴에게 구미가 당기는 조건도 있다. MLS의 경우 각 팀 최대 3명까지 샐러리캡을 초과하는 고액연봉 선수를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면제 기준'이 있어 호나우디뉴의 연봉 지급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 뉴욕 레드불스의 경우 현재 앙리와 팀 케이힐이 이 기준에 부합되는 특별지정선수에 해당한다.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와 계약을 해지하고 자유계약선수로 시장에 나온 호나우디뉴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많다.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는 뉴욕 레드불스를 비롯해 브라질리그의 플루미넨세,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베식타스JK(터키) 뉴욕시티(미국) 퀸스파크 레인저스(영국)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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