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 가량 한국프로야구에서 활약했던 조조 레이예스(30, SK)가 미국 복귀 후 마이너리그에서 첫 승을 거뒀다.
SK에서 퇴출당한 뒤 필라델피아와 마이너계약을 맺은 레이예스는 현재 트리플A팀인 르하이밸리에서 뛰고 있다.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된 레이예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코카-콜라 파크에서 열린 로체스터(미네소타 산하)와의 경기에서 6이닝 동안 9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비교적 잘 막으며 트리플A 첫 승을 기록했다.
많은 안타를 맞았지만 3회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이닝에서 실점하지 않으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르하이밸리는 1-3으로 뒤진 4회 4점을 내며 역전에 성공했고 5회에는 1점을 더 추가하며 레이예스의 첫 승을 지원했다.

마이너리그 복귀 후 2경기에서 7.2이닝 동안 무려 17개의 안타를 맞는 등 최악의 모습을 보인 레이예스는 이로써 1승2패 평균자책점 11.20을 기록하게 됐다.
한편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팀 더럼 불스에서 뛰고 있는 이학주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1푼1리로 조금 더 떨어졌다. 시애틀 산하 타코마에서 활약 중인 최지만은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타율을 2할8푼1리로 소폭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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