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박준형·김원준, 빵빵 터진 냉동 연예인 봉인 해제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8.02 19: 30

god 멤버 박준형이 9년 만에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입만 열명 빵빵 터지는 입담을 과시했다. 촌스러운 패션으로 무장한 잘생긴 가수 김원준 역시 ‘옛날 사람’ 개그를 더했다. 제작진이 ‘냉동 연예인’이라는 별명을 붙인 만큼 현재 예능에 익숙하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그래도 ‘웃음 해동’은 급속도로 이뤄지며 시청자들을 웃게 했다.
박준형은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손호영, 데니안과 함께 열대야 특집에 함께 했다. 그는 첫 등장부터 “어디로 들어가야 하는 거냐?”며 당황했다. 또한 예능프로그램이 9년 만이라며 다소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특유의 순박한 모습은 여전했다.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에 익숙하지 않은 듯 14년 전 자신이 출연했던 프로그램인 ‘목표달성 토요일’을 연신 외쳤다. 또한 더위를 느끼지 않는다는 이유로 점퍼를 입고 있던 류승수에게 “어디 아프냐?”고 진심으로 걱정하기도 하고, 자신의 히트 댄스인 쿵쿵 댄스를 보여주며 10년 전 전성기 시절과 전혀 다름 없는 몸놀림을 과시했다.

이날 박준형은 40대라는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활기 넘치는 매력과 함께 입만 열면 빵빵 터지는 입담을 자랑했다. ‘냉동 연예인’이라는 수식어만큼 현재 방송에 적응하지 못한 모습이었지만 재기발랄한 입담은 여전했다.
김원준은 다소 촌스러운 ‘청청 패션’으로 등장한 후 멤버들의 성화에 못이겨 ‘모두 잠든 후에’에 맞춰 춤을 열렬히 췄다. 그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 자신의 히트곡 댄스를 보여줬다. 박준형이 시작한 ‘옛날 사람’ 개그는 김원준이 정점을 찍었다. 자신도 모르게 신나서 춤을 추는 김원준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웃게 했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은 열대야 특집으로 god 박준형·데니안·손호영, 김제동, 류승수, 홍진영, 이국주, 김원준, 남창희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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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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