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단, 넥센전 7이닝 4실점...7승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8.02 19: 57

LG 우완 선발투수 코리 리오단이 7이닝을 소화했으나 선발승에는 닿지 못했다.
리오단은 2일 잠실 넥센전에 선발 등판, 총 109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했다. 경기 내내 좋은 구위를 유지했으나, 첫 이닝 강정호에게 투런포를 맞았고, 타선의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며 시즌 7승에 실패했다.
시작부터 장타를 얻어맞으며 불안했다. 리오단은 1회초 첫 타자 서건창에게 2루타를 맞았고, 다음 타자 이택근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이어 리오단은 유한준과 박병호를 각각 우익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잡았으나 강정호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좌월 투런포로 연결되면서 0-3이 됐다.

첫 이닝부터 고전한 리오단은 2회초를 삼자범퇴로 장식했다. 이성열 문우람 박동원을 범타처리하며 흐름을 찾았다. 3회초 서건창에게 3루타를 맞으나, 서건창이 홈까지 향하다 런다운에 걸리며 아웃, 위기를 피했다. 무사 3루에서 벗어난 리오단은 패스트볼로 이택근을 좌익수 플라이, 유한준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4회초 리오단은 박병호를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운 뒤 이전 타석에서 홈런을 맞은 강정호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김민성에게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유도, 3이닝 연속 세 타자만을 상대하며 네 번째 이닝을 마쳤다.
리오단은 5회초 첫 타자 이성열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으나, 문우람에게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유도해 주자를 지웠다. 이어 박동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안정감을 찾은 리오단은 6회초 2사후 추가 실점했다. 서건창과 이택근을 돌려세웠지만, 유한준을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박병호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해 0-4가 됐다.
비록 4실점했으나, 리오단은 7회까지 투구하며 이닝이터로서 역할을 다했다. 리오단은 7회초 김민성 이성열 문우람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LG는 8회초 리오단 대신 윤지웅을 마운드에 올렸다. LG는 7회까지 넥센에 0-4로 끌려가고 있다.  
drjose7@osen.co.kr
잠실=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