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습 타구를 오른손에 맞은 NC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31)가 다행히 큰 이상은 없다는 검진 결과를 받았다.
에릭은 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2회 불의의 부상을 당해 예상보다 빨리 강판됐다. 2사 1루 임훈의 타석 때 타구가 에릭의 몸쪽으로 날아갔는데 오른손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손가락에 모두 맞으며 부상을 입었다.
에릭은 몇 차례 연습투구를 했으나 더 던질 수 없다는 판단 하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에릭은 곧바로 인천 지역의 한 병원으로 이동해 X-레이 촬영을 받았다. 검진 결과 "뼈에는 큰 이상이 없다"라는 소견을 받았다.

다만 피칭을 하는 데 중요한 부분인 손가락 끝에 다소 타격이 있어 좀 더 정밀한 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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